주류 업체들은 추석을 맞아 위스키 와인 전통주 제주 등 다양한 선물세트 상품을 내놓고 있다. 웰빙 바람을 업고 있는 와인 업계 역시 추석 선물 판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위스키·코냑 금양인터내셔날은 고급 코냑인 '까뮤' 세트를 올 추석 선물세트로 판매하고 있다. 19세기 디자인의 바카라 크리스털 디켄터 병에 담겨 있는 최고급 제품 '까뮤 트래디션'의 판매가는 무려 300만원.1913년 까뮤가의 창립 50주년 기념작으로 생산된 '쥬빌레'는 180만원이다. 까뮤 시리즈 중 최고 히트 상품인 '까뮤?O'와 대중적인 가격대의 베스트셀러 '까뮤V.S.O.P'는 미니어처 병을 포함해 각각 26만원과 7만7000원이다. 진로발렌타인스는 발렌타인과 임페리얼 시리즈로 10종,25만7000세트의 설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주력 제품인 발렌타인 17년은 750㎖ 1병에 13만5000원,임페리얼은 17년(450㎖) 5만2000원,12년(350㎖) 4만2000원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윈저 조니워커 딤플 등 13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슈퍼 프리미엄급 위스키인 윈저 17년은 모래시계,12년산은 원형 주병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조니워커 구입 고객에게는 글라스를,딤플 구입 고객에게는 크리스털 시계나 주석잔을 선물로 증정한다. 조니워커 블루와 골드는 각각 750㎖ 1병에 30만원과 11만원,윈저 17년은 500㎖ 1병에 4만원. 롯데칠성은 위스키 '스카치블루'와 와인세트 등 12종의 선물세트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스카치블루 21년산의 경우 골프공을,17년산은 크리스털 스트레이트잔을 판촉물로 준다. 가격은 21년산 500㎖ 2병에 20만원,17년산 700㎖ 1병에 6만원. 하이스코트는 스카치위스키 '랜슬럿' 시리즈,라이트컬러 위스키 '커티삭' 등과 함께 비숍 메독 셍테밀리옹 게메이 등 8종의 와인세트를 내놨다. 랜슬럿 시리즈는 골프공 세트와 미니어처 병 등 사은품을 끼워 2만1000~4만2000원 선,주석 잔이 들어 있는 커티삭 세트는 3만원 선이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시바스 리갈 12년산과 18년산을 주력 상품으로 내놓았다. 시바스리갈 12년산은 500㎖,700㎖,1000㎖ 세트등 3종이 있으며 가격은 3만2000만~6만5000원.시바스리갈 18년산(750㎖)은 13만5000원,38년산 명품 로열 살루트 '스톤 오브 데스티니'는 165만원. 수석무역은 'J&B' 선물세트 8종을 출시했다. J&B 리저브 700㎖ 1병과 골프공 세트,언더록 잔 등으로 구성된 세트가 7만8000원,JET 700㎖ 1병에 향기양초 2개로 구성된 세트가 5만5000원 등이다. ○전통주·와인 경주법주는 매·난·국·죽·백호 등으로 5종의 설 선물 세트를 마련했다. 미질이 뛰어난 찹쌀과 맵쌀의 속살을 원료로 만든 순미주로 한국 전통의 고유한 맛과 향을 낸다는 설명.세트당 2병으로 구성됐으며 모두 도자기병에 담긴 세트는 3만원대,도자기와 유리병으로 구성된 세트는 2만원대. 국순당은 프리미엄급 약주인 강장맥세주,강장오미자주 등으로 구성된 '국순당 명주'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포장 상자를 기존 오동나무에서 가구 등에 많이 쓰이는 중밀도섬유판(MDF)으로 바꿨다. 제품 구성에 따라 6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2만8000~5만1000원. 보해양조는 '복분자주 375㎖ 3병들이 세트'의 판매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가격(미니어처 포함)은 1만6000원,500㎖ 2병과 자기잔 2개로 구성된 복분자 자기세트는 3만9000원. 두산주류BG는 청주 7종과 와인 110종 등 총 117종의 선물세트 제품을 판매한다. 특히 지난해 추석에 비해 와인 세트를 70%나 늘린 것이 특징.와인 선물세트는 2만6000∼18만원으로 가격대가 다양하다. 청주 세트는 백화수복 2병들이가 8700원,고급 제주인 설화 1호는 4만400원. 와인나라는 2만원에서 40만원까지 폭넓은 가격대의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전국 와인나라 아울렛과 르클럽드 뱅,비니위니 등 12개 매장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마일리지 적립이 되며 5만원 이상 구입시 무료 배송해준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