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23)와 홍콩배우 위원러(24, 여문락) 두 아시아권의 스타가 일본에서 만나 우정을 나눴다. 2-3일 도쿄 부도칸 공연차 일본을 방문한 비와 영화 '이니셜D' 홍보차 온 위원러는 1일 오후 8시 두 사람이 머물고 있는 숙소(캐피톨 도큐호텔)에서 만나 서로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위원러는 '무간도' 속편 '무간도2-혼돈의 시대'에서 량차오웨이(양조위)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중화권 스타로 이미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의 만남은 홍콩 측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위원러가 소속된 홍콩의 기획사 스타애비뉴가 비의 중화권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어 두 사람은 한 솥밥을 먹고 있는 셈. 스타애비뉴는 왕자웨이의 영화 '중경삼림'을 통해 알려진 왕징웬(왕정문)의 소속사이기도 하다. 이날 위원러는 비를 만난 자리에서 "3집 'It's Raining'을 늘 듣고있다. 따라부를 수 있다"며 비의 흉내를 내 팬임을 자청했다. 두 사람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짧은 시간 대화를 나눴다. =비 피트니스 센터에서 체력 단련= 0...1일 미국에서 일본으로 직행한 비는 도착과 함께 숙소인 캐피톨 도큐 지하의 피트니스 센터에서 체력 단련에 힘썼다. 비의 매니저는 "보통 비는 공연 전날 체력단련에 힘쓴다. 댄스 가수들은 공연 전에 근육을 긴장시키는게 좋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비는 공연 중 천장에서 내려오는 물 세례를 맞으며 상반신 알몸을 완전히 공개, 단단한 복근과 팔 근육을 자랑했다. =관객 응원도구 다양= 0...2일 부도칸 공연에서 1만여 관객들의 응원 도구는 무척 다양했다. 해바라기ㆍ장미 등의 조화, 풍선, 비의 사진이 담긴 부채, 야광봉, 치어리더 수술 등 팬들은 각기 다른 응원 도구를 준비해와 비의 노래와 몸짓 하나하나에 열광했다. 특히 손수 만든 부채와 전구를 촘촘히 박아 匕(비)라고 써놓은 피켓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음반, 포스터, 셔츠 등 현장판매= 0...이날 비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8월31일 일본에서 출시한 'Rainy Day' DVD와 'It's Raining' 음반, 자체 제작한 포스터 2종 세트, 셔츠 등을 현장에서 판매했다. 국내에서 2만2천장이 팔린 DVD는 일본 발매 당일 오리콘 DVD 종합차트 4위, 음악 DVD차트 2위에 올랐다. 또 JYP는 "지난 2월 라이선스 유통한 3집 'It's Rainin g'은 8만장의 판매고를 기록중이다"고 밝혔다. (도쿄=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