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자매결연한 일본 돗토리(鳥取)현 내 중학교에서 후소샤(扶桑社)판 역사 왜곡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돗토리현 동부와 서부지구는 제국서원(帝國書院)에서 발행한 `사회과 중학생의 역사-일본의 발자취와 세계의 움직임(첫개정판)'을, 중부지구는 동경서적(東京書籍)의 `신편 새로운 사회-역사'를 각각 채택했다. 강원도와 돗토리현은 1994년 11월 우호제휴 협정을 체결하고 공무원 상호파견을 비롯해 문화예술, 복지 등 공공분야와 민간분야에서 교류했으나 독도 및 역사교과서 문제로 현재 교류가 중단된 상태다. 도는 최근 가타야마 요시히로(片山善博) 돗토리현지사가 도와의 관계개선 의지를 밝히고 11월중 강원도에서 열리는 제10회 동북아지역 지방정부 지사.성장회의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여 양 지방정부의 교류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일제 식민지지배를 미화하는 등 과거사를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은 일본 후소샤판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채택률은 현재 0.38%(책 권수 기준) 수준에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