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서비스] 지상파DMB 무료화는 이동통신업계에 부담 요인....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SKT 매수, KTF 매수, LGT 중립 ■ 지상파DMB 무료화 결정. 중계망 구축은 단말기업체와 방송사가 분담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 지상파DMB 사업자들은 30일 지상파DMB를 무료로 서비스하기로 결정했다. 지상파DMB 서비스 상용화에 필요한 지하중계망은 단말기 제조업체와 방송사가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상파DMB는 예정대로 12월 1일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본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 KTF의 분석으로는 중계망 구축에 수도권 지역은 500억원, 전국은 2,000억원이 소요될 것이며 관리운영비는 수도권 연간 150억원, 전국 500억원을 산정한 바 있다. ■ 이동통신사가 소극적일 경우 지상파DMB 사업 활성화는 어려울 전망 금번 무료화 결정이 DMB 사업에 부정적일 것이다. 지상파DMB는 지하중계망이 구축돼도 서비스가 무료이어서 광고에 의존하는 취약한 수익 모델을 탈피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금번 무료화 결정으로 인해 수익창출 가능성이 희미해진 상황에서 KTF와 LG텔레콤은 휴대폰 겸용 단말기 및 부대 솔루션 개발에 소극적일 것이다. 이용자 입장에서 무료라는 메리트가 있지만 단말기 유통을 담당하는 이동통신업체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 지상파DMB 사업이 활성화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 이동통신업계에 다소 부담 요인 금번 무료화 결정은 이동통신업계에도 다소 부정적이다. 지상파DMB에 적극적인 KTF, LG텔레콤은 지상파DMB에서 얻을 수익이 없어 기회 손실이 생겼다. 위성DMB는 지상파DMB 서비스 개시로 지상파 재전송이 가능할 수 있으며 KTF, LG텔레콤이 유료인 위성DMB에 적극적일 수 있는 긍정적 요인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위성DMB는 월 1만 3천원을 내는 유료 서비스로 무료인 지상파DMB와 경쟁해야하는 부담이 발생해 가입자 유치에 부정적일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의 대주주로 28.4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금번 의사결정 과정에 이동통신업체가 배제돼 향후 단말기 유통비용, 마케팅비용 부담 등 불투명한 변수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영향은 달라질 것이어서 협상 과정을 지켜봐야할 것이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