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있는 한국 엔지니어들은 구글에 도전하세요."


세계적인 인터넷 검색 사이트 구글(Google)의 로고 디자이너로 유명한 황정목씨(미국명 데니스 황·28)는 28일 "실력을 우선으로 채용하므로 구글 본사 진출을 원하는 한국 엔지니어들에게는 기회"라고 말했다.


인터내셔널 웹마스터로서 전세계 110여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나라별 정보를 파악,날짜별로 그 나라에 맞는 로고를 띄워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광복절 로고로 히트를 쳐 많은 팬이 있는 등 유명인사가 됐다.


황씨가 전하는 구글의 직원 복지 수준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일하는 책상에서 일어서면 주위에는 생수,주스,커피,컵라면,스낵류 등이 쌓여 있고 세 끼를 무료로 제공하는 크고 작은 식당들이 있다.


체력단련실,미니수영장,마사지실,세탁소 등에다 의료진이 있는 의무실도 있으며 식사는 유기농,무공해 등 최상의 재료를 사용하는 전문 요리사들에 의해 제공된다.


황씨는 "일에 몰두할 수 있으니 창의력도 솟아나는 것이고,불만이 없으니 노조도 필요없다"고 말했다.


근무 시간 중 20%를 자신이 원하는 일에 투자할 수 있게 한 결과 웹마스터인 자신이 회사 로고를 만들 수 있었다고 황씨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