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가격 상승으로 6개월만에 휘발유 소비가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석유수급동향'에 따르면 7월 한달간 석유소비는 5,680만배럴로 나프타와 LPG 등의 증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 늘었지만 휘발유소비는 10.1%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휘발유 소비가 줄어든 것은 6개월만에 처음입니다. 그러나 고급휘발유는 중대형 수입차의 등록대수(2,687대) 증가 등으로 54.1%늘어 대조를 보였습니다. LPG소비는 7월 10일 특소세 인하(40원/kg) 영향으로 수송용 부탄이 13.1%늘었고 나프타는 국제 석유화학제품가격 상승으로 수요가 6.1% 늘었습니다. 반면에 경유는 리터당 22.3% 가격상승과 레저용경유차의 감소로 3.3% 줄었고 벙커씨유와 등유는 각각 5.6%, 10.7%감소했습니다. 부문별로는 수송용(1.1%), 가정상업용(24.3%) 산업용(1.3%)이 증가하였고, 발전용(-11.5%), 공공기타(-40.2%)줄어 산업용원료인 나프타를 제외한 연료용 석유소비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했습니다. 7월 석유제품 수출은 2,330만배럴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7.7% 늘었고 금액으로는 61.5% 급증한 14억7백만달러에 달해 수출품목중 6위를 기록했습니다. 7월 원유도입량은 전년동월대비 6.6% 증가한 6천7백만배럴, 도입금액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55.4% 증가한 35억53백만달러에 달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