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사흘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520선을 회복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4포인트 상승한 517.97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2.53포인트 상승한 520.16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기술적 반등에 성공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31억원, 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16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와 제약, 운송, 금융, 유통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동서 등은 하락세, CJ홈쇼핑과 GS홈쇼핑, 파라다이스, 다음 등은 전날보다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개별종목 가운데는 팬텀이 재상장 하루만에 급등세로 돌아서 전일대비 12%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휘닉스피디이는 저가매력과 하반기 실적개선 전망이 부각되면서 5% 가까이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태산엘시디도 LCD 업황 호전 기대감에 5.3% 올랐다. 태웅과 현진소재 등 조선기재자주도 1~3% 오른 가격을 기록중이며 케이앤컴퍼니도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한빛소프트가 표절시비 등 악재가 부각되면서 5% 이상 떨어졌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 등 540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265개로 상승종목이 하락종목수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3천742만주, 3천704억원으로 전날에 이어 거래가 부진한 편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