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정하는 `3차 뉴타운 사업 지구'가 이달 말께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시는 "26일 균형발전추진위원회를 열고 3차 뉴타운 사업 후보지 10곳 안팎과 균형발전 촉진지구 후보지 3곳 내외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균형발전추진위에서 결정된 내용을 내부적으로 최종 검토한 뒤 이달 말께 후보지들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뉴타운 사업 후보지와 균형발전 촉진지구 후보지는 자치구별로 공청회 등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거나 주민들의 반대 의견이 거세지 않을 경우 11월께 서울시로부터 정식 사업 지구로 지정되게 된다. 후보지 지정 절차는 3차 뉴타운 사업 지구 선정에 처음 적용되는 것으로, 사업 지구를 좀 더 세밀히 검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도입됐다. 3차 뉴타운 지구 지정을 신청한 곳은 용산.중랑.마포.양천.강서.강남구 등 6개 구를 제외한 19개 구, 22개 지역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내놓을 부동산 대책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 등도 고려해 3차 뉴타운.균형발전 촉진지구를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