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독일월드컵 공식 홈페이지(fifaworldcup.yahoo.com)가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직은 '독이 든 성배(poisoned chalice)'라는 말로 표현하며 본프레레 감독의 사임을 보도했다. 월드컵 홈페이지는 24일 본프레레 감독이 전임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과 마찬가지로 '훈련 시간 부족'을 호소하며 물러났다면서 "지구상의 어떤 감독도 이틀 만에 팀을 만들 수는 없다"는 본프레레 감독의 말을 전했다. 홈페이지는 이어 한국 대표팀 감독 자리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2002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뤄낸 이후 '독이 든 성배'와 같은 자리가 돼 버렸다고 썼다. 외신들은 지난해 4월 코엘류 감독이 퇴진할 당시에도 이와 비슷한 표현으로 한국 감독직의 어려움을 표현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