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하이닉스, 주인찾기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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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워크아웃 조기졸업에 성공한 하이닉스가 이제 주인찾기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이닉스 출자은행들은 지분매각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옛 하이닉스 채권단으로 구성된‘하이닉스 출자전환 주식 공동관리협의회’는 지난 18일 운영위원회를 갖고
보유하고 있는 지분 23%를 조기 매각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전화 인터뷰: 채권단 관계자)
"각 사별로 매각 하거나..컨소시엄 형성해서 블록세일 할 수 있을 것"
당초 올해 말까지 매각할 예정이었지만일정을 앞당겨 이르면 이달중 매각주간사를 선정하고 10월까지는 지분을 처분한다는 계획입니다.
나머지 지분 51% 에 대해서도 조기 매각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채권은행들이 보유한 지분 74% 가운데 51%는 내년 말까지 매각이 제한되어 있지만 은행들간 협의 후에 제한을 풀 수 있어 매각 시기를 내년 상반기 정도로 앞당길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전화 인터뷰: 채권단 관계자) "51% 지분은 2007년까지 매각이 제한되어 있지만...채권단이 필요하다면 논의 후에 제한 풀 수도 있다. 그러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다..내년 상반기면 착수해야 될 것.."
하지만 조기매각 방침에도 불구하고
인수주체가 선뜻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들도 있습니다.
7조원에 달하는 거대 매물인데다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연간 2조원 이상의 자금을 쏟아부어야하는 만큼 한 기업이 인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인수 후보로는 LG그룹과 동부아남반도체, ST마이크로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하이닉스의 새 주인찾기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