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이 10일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는다. 드라마 '슬픈 연가'를 방영 중인 후지TV가 초청했다. 권상우와 주연을 맡은 '슬픈 연가'는 현재 후지TV를 통해 매주 토요일 오후 4시30분 한 회씩 방영되고 있다. 이제 중반을 넘어섰으며 시청률이 높지 않은 시간대임에도 평균 두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등 반응이 아주 좋은 편이다. 김희선은 신문ㆍ잡지 인터뷰와 함께 2~3개의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게 된다. 김희선측은 "중화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본에 덜 알려진 편이었지만 이번 드라마 방영을 계기로 일본에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드라마 홍보 프로모션을 통해 자연스럽게 김희선을 알리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9월 이후에는 청룽(成龍)과 함께 찍은 영화 '미스'의 홍보를 위해 캐나다 토론토 영화제에 참석하고 아시아 국가를 방문하는 등 외국에 주로 나가 있게 된다. 한편 김희선은 최근 내추럴 포스라는 신생 기획사에 둥지를 틀었다. 지금껏 그의 매니저를 맡아왔던 김관민 씨가 설립한 회사. '슬픈 연가'의 공동제작을 담당하기도 했던 전 소속사 두손엔터테인먼트는 향후 영화와 드라마 제작에 전념할 계획이다. 두 회사의 대표가 친형제여서 앞으로도 유기적 관계는 이어가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