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815명의 자원봉사단 Sunny 단원들이 3만여 송이의 무궁화로 직접 제작한 대형 태극기 조형물을 독립기념관에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부터 1박 2일간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2005 Sunny Camp』는 광복절을 기념해 애국심을 고취하고자 수도권 및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각지의 Sunny 봉사단원들이 모여 마련됐습니다.
남혜우기자 sooyeeya@wowtv.co.kr
미국 정부가 각국과의 무역협정을 통해 우회 수출을 통제해 중국의 미국산 반도체 확보를 막기로 했다. 해당 무역협정은 4월 2일 상호관세 부과 이후 각국과 체결한다는 방침이다.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수출 통제를 담당하는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 콘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중국이 미국 반도체를 확보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기업들과 외국 정부의 협력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러트닉 장관은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수출 통제를 무역 협정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같은 날 스콧 베센트 미 재무 장관도 중국 제재 계획을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미국 연기금 사모펀드 등의 중국 기업 투자와, 미국 증시에서의 중국 기업 거래 제재 가능성을 묻자 “모든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베센트 장관은 4월 2일로 예정된 상호관세 시행과 관련해선 “미국은 국가별로 맞춤형 관세율을 부과할 것”이라며 “어떤 국가는 낮은 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지만, 다른 국가는 매우 높은 관세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센트 장관은 또 “전체 관세의 대부분은 15%의 국가가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진에어 인천공항 직원들이 신속한 응급처치로 위급 상황에 처한 외국인 승객을 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9일 진에어에 따르면 지난 3월 14일 오후 5시경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진에어 방콕행 항공편에 탑승 예정이던 태국 국적의 30대 남성이 갑작스러운 발작과 함께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현장 주변에 있던 진에어 직원과 협력사 에어코리아 직원이 승객의 상태를 살폈고 승객은 쓰러진 상태에서 가쁜 호흡을 내쉬었지만 이내 의식을 잃었다. 직원들은 곧바로 다른 승객들과 함께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다행히 승객은 의식을 회복했고 몇 분 후 도착한 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해당 항공편은 승객 수하물 하기 등 필요한 조치 후 정상적으로 운항했다.신속한 조치로 위험에 처했던 승객을 구한 황아린 진에어 인천공항지점 사원과 이상민 에어코리아 사원은 "쓰러진 승객을 봤을 때 당황했지만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심폐소생술 교육 덕분에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며 "승객이 무사히 의식을 되찾아 정말 다행이고, 옆에서 함께 도움을 주신 다른 승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해 드리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진에어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승객을 구한 직원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라며 "앞으로도 비상 상황 발생 시 이에 대응하는 훈련을 계속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사진)이 19일 “미국의 높은 관세부과는 자국에 대한 투자를 기대하는 측면이 크다”며 “급격한 통상환경 변화에 상황을 우리 기업이 잘 읽고 정부와 한 목소리, 한 팀이라는 마음으로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주최로 이날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오찬강연회에서 “통상질서의 판이 급격히 바뀌고 있지만 우리 기업인들은 여전히 자유주의 무역질서, 특히 ‘세계무역기구(WTO)와 자유무역협정(FTA) 중심의 통상 환경에 익숙해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강연회는 트럼프 2기 정부의 한국 철강 무관세 쿼터 폐지 등 무역·통상 위기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중견기업의 수출 활로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정 본부장은 “미국의 행동에 앞서 왜 이런 강한 관세 압력을 하는지 그들의 입장에서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달러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자유무역 질서 속에서 전 세계에 달러를 많이 푼 덕분에 미국의 재정적자가 심각해졌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국가부채는 38조달러, 대손적자가 3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