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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정부 "새 무역협정에 美 반도체 대중 우회수출 통제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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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트닉 상무 장관, 18일 한 콘퍼런스에서 밝혀
    4월 2일 상호관세 부과 후 무역협정 체결할 듯
    베센트 장관 "연기금의 중국 기업 투자도 제한"
    미국 정부가 각국과의 무역협정을 통해 우회 수출을 통제해 중국의 미국산 반도체 확보를 막기로 했다. 해당 무역협정은 4월 2일 상호관세 부과 이후 각국과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수출 통제를 담당하는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 콘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중국이 미국 반도체를 확보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기업들과 외국 정부의 협력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수출 통제를 무역 협정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스콧 베센트 미 재무 장관도 중국 제재 계획을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미국 연기금 사모펀드 등의 중국 기업 투자와, 미국 증시에서의 중국 기업 거래 제재 가능성을 묻자 “모든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베센트 장관은 4월 2일로 예정된 상호관세 시행과 관련해선 “미국은 국가별로 맞춤형 관세율을 부과할 것”이라며 “어떤 국가는 낮은 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지만, 다른 국가는 매우 높은 관세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센트 장관은 또 “전체 관세의 대부분은 15%의 국가가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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