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유가 안정을 위해 2주전 이래 석유생산을 0.9% 늘려 하루 3천40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다고 관영 쿠웨이트 통신이 셰이크 아흐마드 파드 알-사바 OPEC 의장을 인용, 지난 6일 보도했다. 알-사바 의장은 사우디 파드 국왕 서거와 아시아, 미국 정유공장 문제로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유가가 올랐으나 "특히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왕위 계승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유가가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라크를 제외한 OPEC 회원국들은 지난 6월15일 회의에서 7월1일부터 하루 생산량을 50만배럴 늘린 총 2천800만배럴로 증산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OPEC 석유장관들은 다음 달 1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올 하반기 생산쿼터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두바이 블룸버그=연합뉴스) quarri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