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FB증권이 글로벌 경기사이클이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광물과 화학 등 경기사이클 업종의 투자비중을 상향 조정했다. 4일 CSFB 가스웨이트 글로벌 전략가는 경기선행지표인 미국의 ISM 신규주문과 미시간 소비기대지수가 평균치 이상으로 회귀한 가운데 지난 3월에 시작된 재고방출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했다. 가스웨이트는 "이를 감안할 때 다음달말부터 세계의 경기사이클이 다시 가속흐름을 탈 것"으로 평가하고"미국의 고용관련 수입 양호 등 성장률 이면의 품질도 긍정적이다"고 진단했다. 또한 기록적인 잉여현금을 감안할 때 기업의 설비지출이 서프라이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중국 경제도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하강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 등 일부 유럽의 경제지표 호전과 일본의 단칸 서비스 등 주요 경제권에서 고른 성장 지표를 발산중이라고 설명. 다만 고유가나 미국 채권수익률이 걸림돌로 남아 있으나 미국 가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10년물 수익률 한계치는 5.25%로 추정했다.유가의 경우 배럴당 10달러 상승시 GDP 차감효과가 0.2%로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가스웨이트 전략가는 "상반기 경기둔화기동안 경기순환업종군이 크게 하락하지 않은 점은 부담스러우나 개선되는 경제지표를 무시할 수 없다"며"특히 ISM 신규주문지수가 반전할 때 경기순환주의 수익상회가 6개월간 지속되는 경향이 높다"고 설명했다. 광물업종을 비중확대로 올리고 화학은 중립까지 채워 넣을 것을 주문했다.대신 유틸리티는 비중을 축소. 지역별로는 독일과 한국 등 신흥증시를 추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