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무대 위를 꿈꿔왔고 무대 위에서 가장 즐겁고 행복합니다." '아시아의 스타' 비(23)가 30일 오후 도쿄 국제포럼에서 첫번째 단독 콘서트 '레이니 데이-재팬(Rainy Day-Japan)'을 시작했다. 이번 콘서트는 30ㆍ31일에는 도쿄에서, 다음달 3ㆍ4일에는 오사카 후생연금회관에서 열리며 앙코르 콘서트는 9월2-3일 도쿄 부도칸에서 개최된다. 콘서트 시작에 앞서 일본 언론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비는 "이번 첫번째 일본 콘서트에 앙코르 콘서트까지 하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재미있는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어떤 매력을 보여주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비는 "개인적인 매력을 보여주기보다 스태프들과 함께 준비한 공연을 보여주고 싶고, 또 '비가 재미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그런 부분도 보여주고 싶다"고 대답했다. 이어 비는 "무대 위에 있을 때가 가장 긴장되지만 가수에게 주어지는 3분은 가수의 자유를 표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콘서트와 무대에 관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번 콘서트가 30초 만에 매진된 것에 대해서는 "매니저에게 그 소식을 듣고 거짓말인 줄 알았다"며 "일본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비는 기자회견에서 다소 무거워보이는 모습이었다. "콘서트 때문에 긴장하고 있느냐"고 묻자 그는 "긴장되지 않는다"며 "(콘서트에서)놀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콘서트 준비로 며칠밤을 세워서 지금 아주 조금 힘이 든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계속 일본 정규앨범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곧 아시아 지역 전체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며 "준비가 되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안인용 기자 dji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