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차 뉴타운 지정을 앞두고 뉴타운 후보지 주변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19개 구에서 22개 지역이 후보지 지정 신청을 해 놓은 상태로 서울시는 늦어도 9월 중에는 뉴타운 지역을 확정할 예정이다. 아직 뉴타운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벌써 성동구 성수동과 송파구 거여.마천동, 강동구 천호 1, 3동 등 일부 지역은 지분 값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다소 부담스러운 지분 매입보다는 인근 미분양 아파트를 공략해 보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이 될 수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노후화돼 주거여건이 열악하고 이미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후보지 지분보다는 분양가가 저렴하고 융자혜택이 좋은 미분양 물량이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여러 후보지 중 어느 곳이 뉴타운으로 지정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입지를 꼼꼼히 분석하고 미분양된 원인을 충분히 파악한 뒤 선택해야 한다. 뉴타운 신청지인 서초 방배 2, 3동 인근에는 이수건설의 브라운스톤에 미분양 물량이 있다. 브라운스톤은 지상 9층 규모로 45-63평 35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서초IC와 고속터미널 등으로 연결되는 교통망을 갖춰 교통이 좋다. 송파구 거여동 인근에는 쌍용건설의 주상복합 아파트 스윗닷홈에 10가구 가량이 미분양 물량으로 남아 있다. 38평형 총 70가구로 구성된 스윗닷홈은 외곽순환고속도로 서하남IC와 송파IC가 가까워 교통환경이 양호하고 단지 주변이 남한산성과 인접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중도금의 40%를 무이자 융자해 준다. 이 외에 강동구 천호 1, 3동 주변에는 임광토건의 임광그대가, 성원건설의 성원 상떼빌에 미분양 물량이 있고 성북구 정릉동 인근에는 우정건설의 우정 에쉐르가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