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는 전국에서 초고층 주상복합 7500여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상반기에 비해 40%가량 늘어난 물량이다. 특히 부산광역시에선 총 2454가구가 선보여 서울(2224가구)보다도 많은 주상복합이 쏟아질 예정이다. ◆서울에선 황학동 롯데캐슬 등 주목 우선 지난 26일 견본주택을 개장한 삼성물산의 '목동 트라팰리스'도 주목 대상이다. 실내 인테리어의 일부를 앙드레 김이 맡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41~49층 초고층에 42~89평형짜리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됐다. 전체 522가구 규모로 주상복합단지로는 대형 단지에 속한다. 오는 9월께 선보일 신천동 포스코 더샵 스타파크도 관심 대상이다. 50~100평형까지 대형으로 구성됐고 단지 규모는 213가구로 이뤄졌다. 지하철 2·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과 2호선 성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 강동대로 등 교통 환경이 좋다. 단지 뒤편으로 15층 이상 고층 건물이 없어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롯데건설도 8~9월쯤 공덕동과 황학동 등 2곳에서 각각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한다. 공덕동 롯데캐슬은 40층짜리 초고층 2개 동으로 구성됐다. 70~100평형 아파트 114가구와 77~100평형 오피스텔 118실이 각각 분양된다. 단지 옆으로 아현뉴타운이 위치하고 있어 주변 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황학동 롯데캐슬은 1852가구의 대단지다. 24~46평형 46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청계천 복원사업지 2공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청계천 수혜가 예상된다. ◆수도권에선 안양·평택 분양 활발 롯데기공은 다음 달 경기 평택시 평택동에서 롯데인베스가 397가구를 분양한다. 지상 15~33층 6개 동에 33~80평형으로 구성됐다. 평택에선 처음 선보이는 주상복합으로 전철 1호선 평택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안양에선 신원종합개발이 35층 1개 동에 33~47평형 158가구를 분양한다. 국철 1호선 안양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1번 국도를 이용한 서울·인천 접근성도 뛰어나다. 주변 지역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부산에선 10월 대단지 두 곳 분양 부산에서는 대규모 주상복합 두 곳이 오는 10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자판건설은 10월 중 해운대구 우동에서 39~45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을 공급한다. 50~70평형의 큰 평형으로 구성됐으며 아파트는 292가구,오피스텔은 114실이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시립미술관 역까지 걸어서 10분 만에 닿을 수 있다. 단지 앞에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위치해 있다. 포스코건설은 부산진구 부정동에서 40~63평형 2162가구를 분양한다. 조합원 물량이 없다. 부산지하철 2호선 전포역과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1호선 범내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부산 최대 번화가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다만 분양가가 얼마로 책정될지 관심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