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청약 접수가 시작되는 서울 7차 동시분양에는 총 6개 단지에서 1311가구가 공급된다.이 가운데 조합분을 제외한 619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당초 이번 동시분양에 참여하려던 '더 샵 스타파크'와 'AID영동차관'이 각각 고분양가 논란과 조합원간 분쟁 등으로 빠졌지만 전용면적 25.7평 초과 중대형 아파트가 상당수 돼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주상복합아파트로는 '목동 트라팰리스'가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40평형 이상 수요자는 주상복합에 주목


이번 동시분양에서 대형 평형 수요자들이 눈여겨볼 만한 곳은 삼성물산이 양천구에 짓는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목동 트라팰리스'다.


지상 41~49층 4개동 규모로 총 522가구 가운데 32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일반 분양 물량의 공급 평형은 42~79평형으로 대형 평형에 관심 있는 청약자들이라면 노릴 만하다.


입주는 오는 2009년 1월.청약을 위해서는 42~48평형까지 1000만원,55~79평형까지는 1500만원 이상의 청약예금 통장이 필요하다.


평균 평당 분양가는 2118만원으로 높은 편이지만 하이페리온 Ⅰ,Ⅱ 등 주변에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인 주상복합의 현재 시세나 프리미엄을 생각할 때 투자가치는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평형대는 '브라운스톤 상도' 매력적


이수건설이 동작구 상도동에 짓는 '브라운스톤 상도'는 8개동 415가구 규모로 일반 분양 물량은 80가구다.


강남권과 인접해 강남으로의 이동이 수월한 게 장점으로 꼽힌다.


또 7호선 장승배기역과 상도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안양로와 관악로를 통해 노량진로·올림픽대로 등을 타기가 수월하다.


23~32평형으로 구성되며 30평형대 물량이 42가구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 30평형대를 선호하는 청약자들이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작년 12월 입주한 삼성래미안 상도3차를 보더라도 20평형과 30평형의 프리미엄 차이가 7000만원이나 났다"며 "프리미엄 상승폭이 큰 30평형대를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