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삼성전기, 체질 개선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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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진한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흑자전환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삼성전기가 기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하반기만큼은 흑자로 돌아서겠다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큰 폭의 감소를 보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적자지속이라는 초라한 결과를 내놓은 삼성전기가 하반기부터 허리를 바짝 조이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S-1 삼성전기, 제품구조 고도화 추진)
신제품 개발과 전략제품의 시장지배력 강화, 그리고 기술 차별화에 의한 제품 구조 고도화 등을 2분기에 이뤄내지 못한 흑자전환을 위한 필수 요소로 꼽고 있습니다.
부문별로 보게 되면 기판 부문의 경우 다기능 휴대폰 공략과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서, 최첨단 빌드업 공법을 적용한 고밀도 HDI 기판과 친환경 기판의 생산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카메라 모듈 부문은 해외 거래선 매출 확대를 목표로 초소형 고화소 카메라 모듈 등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적층세라믹 콘덴서 부문의 경우 모바일 기기용 초소형 고용량 MLCC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등 8대 전략 제품 개발에 집중해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S-2 경쟁력 상실 부문 과감한 구조조정)
이 뿐만이 아닙니다. 경쟁력이 상실된 부문과 관련해서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체질 자체를 바꾼다는 입장입니다.
시장이 축소되거나 경쟁력을 상실한 DY, FBT는 6월에, 스피커는 7월초에 연매출 3천 5백억원 규모의 구조조정을 완료하는 등 살빼기에 어느 정도 윤곽을 잡아 놓은 상태입니다.
S-3 해외거점 재편 효율성 추구)
이 과정에서 아날로그형 조립제품의 해외생산을 위해 진출했던 일부 거점 가운데 필요성이 다소 떨어지는 해외법인을 과감히 철수해 효율성을 추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부품 사업장인 멕시코 법인은 상반기에 현지 생산을 종료했으며, 인도네시아 법인은 동관, 천진 등 경쟁력 있는 기지로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생산을 종료하는 등 기존 6개국 8거점에서 4개국 6거점으로 재편할 계획입니다.
S-4 영상편집 남정민)
제품 고도화 추진과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개선, 해외거점 재편 등을 통해 삼성전기는 하반기 지상과제로 삼고 있는 흑자 전환을 일구어 낸다는 방침입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