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은 국내 최초로 항산화제 코엔자임 Q10(비타민Q)이 함유된 드링크 '영진Q10'을 최근 내놨다. 코엔자임 Q10은 체내 세포 속에 존재하면서 세포 내 에너지 생산을 도와주고 활성산소를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다. 미국 사우스웨스트 바이오메디컬연구재단은 코엔자임Q10을 비타민E와 함께 복용할 경우 인체 내에서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C-반응성 단백질'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지난해 발표하기도 했다. 코엔자임Q10은 우리 몸 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서 만들어지지만 20대를 지나면서 세포 내에서 그 양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외부에서의 공급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코엔자임Q10은 일본 미국 등지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화장품 생활용품 등의 원료로도 생산되고 있다. 일본 건강식품 전문지 '헬스비즈니스'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코엔자임Q10은 지난해 상반기 일본에서 건강기능식품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영진Q10이 코엔자임Q10 10mg을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며 노화지연에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 각종 질병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영진약품은 이번 완제품 출시에 이어 내년까지 전북 완주에 연간 50t 규모의 원료생산공장을 완공해 세계 3대 코엔자임 Q10 생산공장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고령화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코엔자임Q10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관련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원료수출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02)2041-8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