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무역수지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닷새째 오르며 4년만에 최고치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김양섭 기잡니다.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호전으로 미국증시의 상승랠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5월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한달 전보다 2.8% 줄어든 553억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월가 예상치 570억달러를 훨씬 밑도는 수칩니다. 무역수지 개선으로 뉴욕증시는 일제히 올랐습니다. 다우지수는 43포인트 오른 10557을 기록해 3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지수와 S&P500지수는 닷새째 상승했습니다. S&P500지수는 1223을 기록해 4년만의 최고치를 11포인트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S&P500지수가 4년전 전고점을 넘어서기 위해선 세가지 변수가 꼽힙니다. 애플의 2분기 실적 그리고 6월 소매판매와 소비자물가지숩니다. 장 마감후 애플의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추가 상승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애플컴퓨터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네 배가 넘는 3억 2천만달러. 주당 37센트의 순익을 기록했습니다. 아이팟의 새 모델을 출시하면서 가격을 낮춘데 힘입어 아이팟 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기간 86만대에서 615만대로 대폭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업체 AMD 역시 주당 6센트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주당 3센트의 이익을 냈습니다. 애플과 AMD의 어닝서프라이즈로 기술주의 강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댑니다. 6월 소매판매와 소비자물가지수 전망도 긍정적입니다. 대대적인 떨이판매에 나선 GM 덕분에 판매액이 증가하고 물가는 떨어지는 등 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유가 고공행진이 부담스럽지만기업실적이 기대치와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온다면 뉴욕증시의 상승 랠리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양섭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