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경찰대는 7일 영국 런던 연쇄폭탄 테러와 관련해 경계 수위(총 3단계)를 3단계(평상시)에서 2단계(첩보징후 있을 때)로 한단계 상향 조정해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공항경찰대는 경찰특공대원 30여명을 인천공항에 전진 배치해 공항 시설에 대한 순찰 근무를 강화하고 여객터미널 일대에 교육훈련에 투입됐던 전경대 1개 부대를 복귀시켜 경계근무에 3개 전경대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박외병 인천공항경찰대장은 "당분간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공항 주요 시설물 순찰과 공항 출입국장에서 이용객에 대한 보안검색을 강화해 국가 중요시설인 공항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5단계로 구분해 적용되는 공항보안태세 단계를 평소 5단계(평상시)에서 8일 4단계(관심 단계)로 약간 높였다고 밝혔다. (영종도=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