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화증권은 SK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6만8000원. 이 증권사 이광훈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2708억원으로 컨센서스인 3609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는 5월 이후 아시아 정제마진 약세 전환과 2분기 아시아 석유화학 시황 악화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제마진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유가의 하향 안정이 전제돼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중국의 석유소비 증가율이 변수이기는 하나 4분기경부터 정제마진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단기 주가상승 모멘텀은 크지 않을 전망이나 정제 설비 부족 등으로 내년~2007년까지 정제마진을 낙관할 수 있다고 판단해 중기적 관점에서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