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엘리코파워 현 경영진이 스톡옵션 보유 분을 전량 매각했습니다. 현 경영진이 사실상 경영권 분쟁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 가운데 엘리코파워에 대해 인수를 선언하고 나선 업체가 있어 이 회사는 또 한번의 경영권 관련 몸살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니다. (기자) 엘리코파워 현 경영진이 보유 지분 25만여주를 매각했습니다. S-1경영진, 스톡옵션 전량 매각) 엘리코파워는 현 경영진인 이계방 대표이사와 백갑환 전무가 지난 1월 25일에 행사한 스톡옵션 보유분을 지난달 나흘 동안 모두 매각했다고 밝혔습니다. CG-1현 경영진 지분현황) 이에 따라 현 경영진의 지분율은 4.33%에서 0.39%로 낮아졌고, 현재 보유 주식은 총 2만5천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증권가와 투자자들 사이에 경영권 분쟁으로 시세만 올려놓고 차익만 챙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계방 대표는 "지분 경쟁보다는 투명경영으로 주주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말로 매각의 배경과 의혹에 대해 답변했습니다. 한편 연료용 청정제 공급업체인 씨에스엠이 엘리코파워 인수 의사를 밝히면서, 최대주주 지분의 가압류로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 될 것으로 보였던 엘리코파워는 또 한 차례의 파장이 일 전망입니다. 씨에스엠의 최규호 회장은 "엘리코파워의 주주들을 돕기 위해 주요 주주들과 함께 경영권 확보에 나서겠다"며 회사 인수 전면에 나섰음을 밝혔습니다. 씨에스엠 명의로 상당량의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최 회장은 조만간 공시를 통해 보유지분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엘리코 파워는 긴급회의가 소집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S-영상편집 남정민) 경영권을 둘러싼 주총에서의 표대결과 최대주주의 임시주총 소집요구, 소집요구를 부결시킨 현 경영진, 그리고 스톡옵션 전량 처분 다음에 다시 M&A건으로 바람잘 날 없는 엘리코파워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다시금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기자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