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은 3일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헌법을 바꾸는 정도로 힘을 들이지 않으면 바뀌지 않을 제도를 만들어 정책의 확실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가볍게 여겨지는 현상이 있다"고 지적한 뒤 "이번에 내놓는 정책은 쉽게 바뀌지 못하게 할것이며 이번만큼은 그 이해관계와 잘못된 신념을 넘어서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투기이익의 직접적인 부문도 환수하지만 고가주택에 대한 보유과세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실장의 이러한 발언은 오는 8월말까지 나올 새 부동산 정책의 강도를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