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7월 4일부터 다큐멘터리 'SBS 스페셜'외 4개의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부분 개편을 단행한다. SBS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55분 고품격 다큐멘터리를 표방한 'SBS 스페셜'을 신설한다. 이미 올초부터 기획팀이 꾸려져 준비해왔고, 10일 세계 최초로 산악 그랜드 슬램을 이룬 산악인 박영석씨의 북극점 정복기 '세계 최초 그랜드 슬램 대탐험'으로 첫 방송을 시작한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5분 퀴즈로 풀어보는 세계 풍물 기행인 '도전! 하이&로'가 방영되며, 일요일 오후 1시 10분에는 '진실게임 베스트'가 선보인다. '오픈 스튜디오'를 폐지하는 대신에 '고미의 만화 호기심 천국'을 오후 4시대에 신설하며, '날씨와 생활 건강'을 월~금요일 오후 7시부터 5분간 방송한다. 한편 '오픈 스튜디오'를 비롯해 시트콤 '귀엽거나 미치거나', 가족 다큐 '패밀리 스토리', 우리 농산물을 소개한 '러브콜 우리 명품 만들기', '아이엠'이 폐지된다. 대부분 지난 봄 개편에 시작됐던 프로그램. SBS는 시청률이 저조하면 한 시즌도 기다리지 않고 폐지하는 '신속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