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대전.충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정전사고 등 피해가 발생했다. 29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천안에 41.5㎜의 비가 온 것을 비롯해 대전 37㎜, 부여 22.5㎜, 서산 15㎜, 보령 13㎜, 금산 13㎜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날 비로 오전 6시30분께 충남 서산시 인주면 일대 2만2천900V 전선이 낙뢰로 끊어져 600여 가구에 1시간 30분 가량 전기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대전 시내 하천의 수위가 높아져 오전 7시40분께부터 40분간 대전방송국-보문교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제한되는 등 대전시내 일부 하상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오늘 하루 30-60㎜ 가량의 비가 내리다 오후 늦게 그칠 것"이라며 "농작물 및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