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전자가 스카이라이프와 함께 공동 브랜드의 HDTV를 내놨다. 이레전자는 29일 '스카이라이프-이레 HDTV' 제품 발표회를 갖고 공동 마케팅을 위한 협정을 체결, HDTV 정식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HDTV는 국내 첫 방송사 브랜드TV로 이레전자의 42인치, 32인치 디지털TV에 스카이라이프의 셋톱박스와 방송 콘텐츠를 결합한 패키지 상품이다. 두 제품을 각각 구입할 때보다 가격이 저렴해 42인치 PDP TV는 299만원, 32인치 LCD TV는 199만원에 판매된다. 최근 국내 디지털TV의 가격이 크게 하락했지만 여전히 일반인들에게는 고가로 인식되고 있는데다 콘텐츠 기반이 아직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아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양사는 설명했다. TV제조사와 위성방송사가 디지털TV와 HD방송 대중화를 선도, 함께 시장을 키워나가기로 한 것. 정문식 이레전자 사장은 "`스카아라이프-이레 HDTV'는 HDTV와 전용 콘텐츠를 함께 제공, TV를 구매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TV 제조사인 이레전자와 콘텐츠 제공사인 스카이라이프가 윈윈할 수 있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라이프는 이번 TV 출시를 기념, 내달 1일부터 `365일 100% HD방송 체험단' 행사를 개최, 선착순 2천6명을 체험단으로 선정해 이레전자의 최신형 PDP HDTV 42인치 및 LCD HDTV 32인치와 스카이HD 셋톱박스, 스카이 패밀리 패키지 상품을 시중가 대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