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산업 분야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윤영석)는 28일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배영기)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사장 윤종용) 등과 공동 주관으로 두산인프라코어 등 기계 분야 대기업 및 중소협력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기계산업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환익 산업자원부 차관과 김대중 두산중공업 사장,최승철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이중구 삼성테크윈 사장 등 업계 대표 및 6개 수요 기업 단체의 상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두산인프라코어 등 주요 기계업계는 향후 기계산업계의 상생 발전을 위해 기계 분야 우수 중소기업에 양질의 기술 개발 및 설비 투자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기계산업 수급기업펀드'를 올 하반기에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첨단·우수 기계류 및 부품을 개발하고서도 판로에 애로를 겪는 중소 전문 기계류·부품업체의 판로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대·중소기업 협력 전시회'를 오는 10월 중 열기로 합의했다. 업계는 기계류 및 플랜트를 수주할 때 발생하는 중복 보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중소기업 연계보증제도'를 다음달부터 도입한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