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1일부터 한라산 정상을 등정한 외국인에게 '한라산 등산 인증서'가 발급된다.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다양한 식물의 보고이고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보전지역인 한라산을 다녀왔다는 등반 기념 인증서를 제공해 한라산에 대한 추억을 갖게하고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등산인증서'를 한라산을 대표할 수 있는 동.식물과 자연경관을 독특한 그림 형태로 디자인했으며 한글과 영문 혼용으로 제작해 한라산을 세계적 명산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관리사무소는 우선 백록담 등정자중 외국인에게 '등산인증서'를 시범 발급하고 내년부터 내국인도 희망자에 한해 '등산인증서'를 발급할 방침이다. 한편 외국의 경우 중국은 만리장성을 관광한 사람에게 인증서를 발급해주고 있고 네팔의 희말라야 에베레스트, 말레이시아의 카니발루도 등정 기념물을 제공하고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 기자 l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