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가 24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1시30분)에 시작됐다.
상대적 온건파인 아크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70) 전 대통령과 이슬람 근본주의자인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48) 테헤란 시장 간에 접전이 예상되는 이번 결선투표의 첫 결과는 25일 새벽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테헤란 APㆍ로이터=연합뉴스) quarrier@yna.co.kr
뉴질랜드에서 열린 한 경매에서 멸종된 토착 새의 깃털 한 가닥이 3800만원에 낙찰됐다.21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소재 경매회사 '웹즈'가 지난 20일 오클랜드에서 경매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경매에는 '후이아'라는 뉴질랜드 토착 새의 깃털이 나왔는데, 해당 깃털은 4만6521 뉴질랜드 달러(약 3860만원)에 낙찰돼 이목을 끌었다.후이아는 참새목 와틀과에 속하며, 광택이 나는 검은 색의 깃털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문화유산부에 보물로 지정됐다. 후이아는 1907년을 기점으로 인간의 남획과 서식지의 파괴 등이 시작되며 멸종된 바 있다. 마오리족에게 후이아의 깃털은 신성한 물건으로 여겨졌으며, 특히 끝부분이 흰색인 깃털은 마오리족 추장의 머리 장식으로 사용될 정도로 의미가 컸다.웹즈는 낙찰된 깃털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깃털"이라며 "이번 경매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고 소개했다. 해당 깃털의 무게는 약 9g이다. 후이아 깃털 경매 기록은 2010년 최고가 기록을 쓴 후이아 깃털 판매 금액을 경신했다. 당시 경매에서 후이아 깃털은 8400 뉴질랜드 달러(약 700만원)에 판매됐는데, 14년 만에 가격이 453%나 올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유럽연합(EU)이 역내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에서 나오는 4조원대 이자 수익 등을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사용하는 것을 21일 최종 승인했다.서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동결한 러시아 자산의 수익을 활용하는 첫 사례다. EU와 주요 7개국(G7)이 2022년 동결한 러시아 자산은 2800억달러(약 381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EU에 묶여 있고, 대부분 벨기에 중앙예탁기관(CSD)인 유로클리어에 예치됐다. 수익의 90%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10%는 재건 비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동결 자산 규모가 가장 큰 EU가 수개월의 논의 끝에 방침을 확정함에 따라 G7도 같은 조치를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음달 13~15일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미국은 동결자산 원금 전체를 몰수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자는 주장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이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