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정부의 정책선회로 시장 불안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11월 판교청약을 기다리던 수요자는 물론 택지응찰에 나서려던 건설사들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보도에 권영훈기잡니다. 이미 수차례 실시계획이 변경된 판교신도시. 정부가 25.7평 초과 택지분양을 전면 보류함에 따라 11월로 예정된 전체 분양일정이 또다시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설마했던 판교개발 보류 방침이란 초강수는 거래주체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판교 청약대기자 "대책때마다 일정바뀌어 혼란스럽다" 지난 17일 25.7평 이하 택지분양을 마친 곳과 달리 중대형 택지입찰을 준비중인 건설사들은 손을 놓은 상황입니다. (인터뷰)건설사 관계자 "오늘 입찰맞춰 준비했는데 물거품됐다" 이처럼 정책변화에 따른 시장혼란은 단지 판교지역에 국한된 건 아닙니다. (CG) 강남과 용인, 분당 등 판교주변은 이달 초까지 이어지던 아파트 호가상승세가 정부 대책에 대한 경계심리 여파로 잠잠해졌습니다. 판교 후광효과로 급등세를 탔던 용인지역은 상승세가 멈췄고, 서울 강남권은 매물이 줄어든 데다 상당수 중개업소가 문을 열지 않아 말그대로 거래공백 상탭니다. 시장은 정부의 부동산정책 백지화 발표로 오는 8월 종합대책이 나오기 까지 일단 두고보자는 관망세가 지배적입니다. (인터뷰)부동산정보업체 관계자 "집값 안정에 대해 반신반의" 그동안 부동산 정책실패를 자인한 정부의 백지화 여파로 시장은 혼란을 감내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WOWTV뉴스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