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선 안착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주식시장에 국제유가가 최대 복병으로 등장했습니다. 노한나기자의 보도입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다시 증시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국제유가는 경제 성장 둔화와 함께 기업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감을 부채질하며 주식시장에도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서부텍사스중질유는 58.47 달러를 기록하며 2달 반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우리나라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 역시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열린 OPEC회의에서 생산쿼터를 하루 50만 배럴 증산하기로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선물시장에서의 투기적 수요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추가상승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이에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개선되고 있는 미국 소비관련 지표가 또다시 악화될 것으로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함에 따라 조가 종결될 것으로 기대됐던 금리인상 사이클도 지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다시 급등하며 시장 최대 이슈로 등장한 국제유가. 폭등한 유가에 대한 부담과 더불어 지수 네자릿수 도달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당분간 지수는 1000선을 중심으로 한 힘겨루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