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에도 명품이 있어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패밀리레스토랑 업계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선두 업체다. 지난해 업계에선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고 서비스면에서도 늘 '업계 최초'의 전례를 만들어 왔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고객이 원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No Rules,Just Right)'는 슬로건을 내세워 전 외식업계의 벤치마킹 모델로 부각될 정도로 앞서가는 고객서비스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일례로 아웃백 매장을 가면 고객은 기다리는 게 즐거울 정도로 '귀한 손님'대접을 받는다. '웨이팅 푸드 서비스'는 매장이 만석일 경우 차례를 기다리는 고객을 위해 시장기를 먼저 달래고자 닭날개요리 왕새우튀김 콜라 와인 등 음식을 제공,많은 고객들로부터 세심한 정성에 감동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고객에게 호출기를 주고 순서가 되면 호출기를 울려 최대한 빨리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한 '페이저'서비스,미리 전화를 하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콜 어헤드'서비스도 같은 맥락이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나눔 경영'은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서비스 품질을 한결 더 높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장 인근 유치원생을 초청해 호주의 풍물을 보여주고 직접 음식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도록 한 '키즈 투어'를 지난 97년부터 시행해 벌써 1만회째를 넘겼다. 신규 매장을 열 경우 개점일 당일 매출 수익금 전액을 자선단체 및 지역단체에 기증하는 행사를 통해 지난 7년간 걷힌 기금도 2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모든 식재료의 당일 조달과 철저한 검수를 통해 위생에 만전을 기하는 것도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신뢰도를 끌어올리는 주요인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