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10명중 4명은 오는 7월 초부터 시작되는 수시 1학기 모집에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 교육 전문 사이트 비타에듀(www.vitaedu.com)가 최근 대입 수험생 7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 40%가 "수시 1학기 모집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올해 수시 1학기 모집인원이 전국112개 대학의 2만6,849명(전체 6.9%)이고 지난 6월 전국 모의수능평가시험을 치른 수험생이 최소 60만 8,182명인 것을 감안하면, 24만 3천여 명('지원계획 있다'는 40%)의 수험생이 지원할 것으로 보여 치열한 눈치경쟁이 예상됩니다. 이번 '수험생의 수시1학기 지원계획' 설문 결과는 지난 달에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이 실시한 설문결과(39.4%)와 유사한 반면, 지난해 5월 스카이에듀가 실시한 '수시1학기 지원 계획' 설문 결과(52%)보다 12%가량 낮아진 수치 입니다. 또한, 비타에듀가 제시한 다섯 가지 '수시 1학기 성공전략'에 대해서 수험생 51.8%가"자신에 맞는 대학, 학과 선택"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고, 이어 ▲ 하향, 상향 지원의 배분(21.6%) ▲ 가급적 여러 차례 지원(11.2%) ▲ 논술 먼저 준비(9.2%)라는 의견을 보였으며 '수시 준비를 평소에 한다'는 수험생은 6.2%에 그쳤습니다. 비타에듀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그 동안 온-오프라인 학원의 각종 입시설명회, 온라인 학습 커뮤니티 등에서 수시1학기 관련 진학정보를 수집한 수험생들이 '상향, 하향 지원'과 같은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전하며 "체계화 된 지원전략 만이 수시1학기 합격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