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군이 이전하고 남는 용산기지를 `민족평화공원'으로 조성하고 광화문 일대를 문화거리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따라 행정부처가 빠져나가는 과천청사에는 산.학.연 연구단지를 입주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건설교통부는 14일 오전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권 발전대책을 보고했다. 정부는 수도권내 주요지역의 특성에 따라 서울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동북아의 거점도시로, 인천은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한 동북아 관문도시, 경기도는 첨단.지식기반 산업의 메카인 `한국형 실리콘 밸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 경쟁력 강화와 관련, 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 중심체계를 강화하고 연계교통 인프라를 확충해나겠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수도권 삶의 질 개선대책과 관련, 수도권 대기질을 10년 이내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속한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고 녹지확충을 위해 녹지총량제와 녹지활용 계약제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팔당호의 경우 하수처리시설 확충과 오염총량제 도입 확대를 통해 상수원수를 1급수로 개선, 유지하겠다고 보고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정윤섭기자 rhd@yonhapnews.co.kr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