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북 남원과 서울 등 전국 상당수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계속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북 남원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각각 33.0도와 31.3도까지 올라가면서 올해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외에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인 지역은 ▲경남 합천 32.2도 ▲홍천 32.2도 ▲충북 보은 32.0도 ▲경기 이천 32.0도 ▲대구 31.9도 ▲강원 인제 31.8도 ▲충남 천안 31.8도 ▲강원 춘천 31.6도 ▲경기 수원 30.8도 등이다. 올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던 지역은 4월28일의 경북 영덕(34.0도)이다. 이처럼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남서쪽에서 우리나라에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는데다 맑은 날씨 탓에 햇볕도 강하게 내리쬐면서 공기를 가열시켜 기온상승을 부추겼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번 무더위는 14일에도 계속되겠지만 15일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으로 전망됐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