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남자프로골프대회로는 올 시즌 다섯 번째인 2005포카리스웨트오픈(총상금 3억원)이 9∼12일 김포시사이드CC(파72)에서 열린다. 프로 140명,아마추어 10명 등 15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은 '노장' 최상호(50ㆍ빠제로)의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골프장 소속 프로의 우승 여부에 쏠려 있다. 최상호는 2주 전 KT&G매경오픈에서 국내 골프대회 최고령 챔피언이 된 여세를 몰아 연속 우승을 노린다. 또 최근 열린 지산오픈에서는 지산CC 소속인 남영우(32)가,KT&G매경오픈에서는 남서울CC 소속인 최상호가 우승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김포시사이드CC 소속인 이부영(44)이 우승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 대회는 국내 골프대회 중 기업이 주최하는 것으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지난 76년 '오란씨 픈'으로 출범한 뒤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포카리스웨트''아미노밸류' 등 스포츠 음료를 생산하는 동아오츠카㈜가 타이틀 스폰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