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유공자 집 ‘무료보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견 주택건설사들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가 매년 이맘때면 국가유공자들의 낡은 집을 무료로 고쳐주고 있다고 합니다.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에 좋은 모범이 될 것 같은데요,
무료 보수 지원 현장을
유은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이면, 매년 어김없이 대한주택건설협회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들의 낡은 집을 찾아갑니다.
무료로 집을 고쳐주기 위해서입니다.
자율적으로 지원 사업에 나선 한 건설업체 직원들은 지붕과 욕실, 내부 벽면 등을 교체하며 구슬땀을 흘립니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들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 94년부터 12년동안 모두 723가구의 집을 무료로 고쳐주고 있습니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78개 건설사가 82가구의 무료 보수사업에 참여해 한 가구당 천만원씩 모두 8억2천만원 정도를 기꺼이 사회에 내놓았습니다.
고담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고생많이 해 주신 덕으로 국민들이 이렇게 편안히 잘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주택업체들은 자발적으로 더 많은 유공자들을 지원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건강유의하시구요...”
도움을 받은 국가유공자들은 감사의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국가유공자 유재훈씨
“이렇게 다 쓰러진 집을 보수해 주시니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보답을 해드리고 싶은데 능력이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협회는 뜻있는 이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고담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올해 12주년 사업을 계기로 주택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더욱 확대하여 더 많은 국가유공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규모를 계속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유은길 기자 “올해로 12번째를 맞은 국가유공자 노후 주택 보수 지원 사업은 건설사들이 얻은 이윤을 사회에 환원시킴으로써 건설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이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증대시켜 다른 업계에 좋은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