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반기에는 내수경기와 투자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연간 3.7∼4% 가량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러나, 대외여건이 여전히 불안정해 정부의 규제완화가 시급하다고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1일 '2005년 하반기 경제전망 세미나'를 개최하고, 소비와 투자, 경제정책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재천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하반기 중 민간소비의 회복세가 이어지겠지만, 그 속도는 매우 완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 국장은 또 "대외여건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다면 하반기부터는 내수 중심으로 경기회복이 가시화돼 GDP성장률은 당초 전망수준인 4%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고유가와 환율하락, 북핵 문제 등의 불확실성이 선장의 하방위험 요소로 잠재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문건 삼성경제연구소 전무는 "하반기 들어 내수회복이 빨라지면서 성장률도 4.2%로 높아져 연간 3.7%의 성장률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전무는 또 "현재 경기 부양책 마련이 어려운 한계 상황이므로 정부는 규제완화를 통해 기업들이 투자에 적극 나설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준우 코트라 본부장은 "올해 전체 수출이 지난해 대비 12~15% 증가한 2,840~2,920억 달러에 달하는 등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고, 진병화 국제금융센터 소장은 "하반기에 원화는 강세를 지속하겠지만 추가적인 강세는 제한적"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김진오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원장은 "중동정세가 악화될 경우 고유가 추세가 유지될 수도 있으므로 정부의 종합적 에너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탠딩) 최근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참석자들은 향후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