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 컨소시엄이 이르면 이번주 진로 인수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진로 인수 이후 하이트맥주의 적정주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크라운제과가 해태제과 인수로 시너지를 내면서, 주가 역시 강세를 보인 적이 있어 하이트맥주 주가도 오름세를 타지 않겠냐라는 전망입니다. 박종렬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하이트맥주 주가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최종인수까지 자금조달 등 넘어야할 산이 많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하이트맥주 주가가 조정을 받았지만, '크라운제과 해태제과 인수' 사례를 본다면 주가도 크라운제과처럼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최종 인수가 완료되면 추후 적정가격을 다시 제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동양종합증권은 진로 인수 이후 하이트맥주의 적정주가를 종전 9만 3천원에서 14만 3천원으로 대폭 상향했습니다. 이경주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진로 인수로 인한 영업시너지가 금융비용 부담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업시너지는 시장점유율 상승과 물류비용 감소,마케팅 비용 감소 등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것이 이 애널리스트의 전망입니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인수에 따른 자금조달이나 전환사채 발행에 따른 가치 희석, 컨소시엄 참여 주주들에 대해 발생 가능한 부채가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목표가격을 10만원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이트맥주 주가는 오전 11시 2분 현재 어제보다 300원 0.32% 오른 9만 3,200원으로 3일 연속 오르고 있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