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외출' 오는 6월 3일과 9일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 2연전을 치르는 본프레레호 선수들이 지옥원정길을 앞두고 처음이자 마지막 외출에 나선다. 26일 경희대와 90분 풀타임 연습경기를 치른 대표팀 선수들은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 오전 회복훈련을 마친 뒤 본프레레 감독으로부터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8시까지 파주NFC에 복귀하라는 '외출' 명령을 받았다. 지난 24일 처음 소집된지 4일만에 받는 첫 외출이자 오는 6월 10일까지 이어질 해외원정을 앞두고 주어진 마지막 외출이다. 본프레레 감독은 긴 원정길을 앞두고 제대로 짐을 챙겨오지 못한 선수들을 배려하는 한편 유부남 선수들에게 오랜만에 가족과의 상봉의 시간을 주기 위한 것. 이와 함께 25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했던 이운재,곽희주,김대의,김두현 등 수원 삼성 소속 선수들도 오후 8시까지 파주NFC에 합류하게 된다. 수원 선수들이 합류하게 되면 박지성-이영표 '태극듀오'를 제외한 22명의 선수들이 파주NFC에 모이게 돼 자체 실전훈련도 가능한 인원수가 된다. 이에 따라 포지션별 주전경쟁 역시 지금보다도 팽팽한 긴장감을 가지고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