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주식비율이 줄어드는 종목을 주목하라. 26일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원은 5월 유동주식비율이 25%로 지난 2001년 9월 37%보다 큰 폭으로 줄어 이른바 주식퇴장이 추세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유동주식은 주요주주와 자사주및 외국인투자자를 부동화(不動化)된 물량으로 가정하고 나머지 물량을 시장에서 거래되는 유동주식이라고 인식,유동주식비율을 산출하는 것으로 주식퇴장으로도 표현. 대형주중 SK텔레콤과 S-Oil의 유동주식비율(2004.11~)이 각각 4.82%p와 29.95%p나 줄어든 반면 현재차,LG전자,SK의 유동주식비율은 증가했다. 또한 시가총액 31~80위 종목군은 올해초 크게 줄어든 후 5월현재 다시 증가해 시가총액 30위권 밖의 종목들에 대한 외국인및 주요 주주들의 매도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10%p 이상 유동주식비율이 감소하는 종목의 상대강도(코스피대비)는 평균 1.40으로 유동주식비율의 변화폭이 10%p 미만인 종목들의 상대강도 1.06보다 높아 대체로 시장을 아웃퍼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이 연구원은 "유동주식비율이 큰 폭으로 감소했거나 절대적으로 낮은 종목군중 기술적 측면에서 의미있는 종목을 주목할 것"을 추천했다. 관련 종목은 두산중공업,한화,제일기획,에스원,LS산전,SK텔레콤,LG생활건강,현대백화점,한국전력,태평양 등.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