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은 25일 무장세력의 공격이 거센 알-안바르주에서 해병대, 육군 등 1천명 병력을 투입해 무장세력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미군은 바그다드 북서쪽으로 220㎞ 떨어져 있는 알-안바르주 유프라테스강 연안도시 하디사를 에워싸고 공격을 시작했으며 첫 교전에서 저항세력 3명과 해병대원 2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달 28일 이라크 새 정부 출범 이후 미군 58명 등 모두 62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저항세력의 공격을 뿌리 뽑기 위한 것이다. 한편 이라크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미군 하사가 무장하지 않은 이라크 저항세력 용의자에 대해 거짓 진술을 이유로 반복 총격을 가한 바 있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장에 있던 증인 네이선 스튜어트 일병은 셰인 워스트(32) 하사가 이 이라크인이 자신의 신분을 거짓으로 밝혔다는 이유로 총을 쐈으며 상부에는 이라크인이 먼저 총을 쏜 것으로 보고했다고 말했다. (바그다드ㆍ포트후드 AP=연합뉴스)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