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6일째 상승했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3포인트(0.27%) 오른 453.17로 마감, 6일 연속 올랐다. 454선으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해 한때 460선에 바짝 접근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의 상당부분을 반납한 채 마감했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을 웃돌았던 거래대금은 이날은 1조7천497억원으로 1조8천993억원을 기록한 유가증권시장에 못미쳤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각각 103억과 35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들은 152억원의 순매도로 차익실현에 치중했다. 최근 5일간 개인들의 순매도 금액은 1천억원을 넘는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디지털콘텐츠, 정보기기 등이 큰 폭 오른 반면 컴퓨터서비스, 운송, 기타제조 등은 크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NHN, LG텔레콤, 휴맥스, 유일전자, 국순당 등이 오른 반면 아시아나항공, LG마이크론, 대양이앤씨, 에스에프에이 등은 내렸다. 이중 인터플렉스와 엠텍비젼, 레인콤 등은 낙폭과대 인식에 4∼6%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개별종목 중에는 산성피앤씨가 급등락속에 3.83% 상승, 전날에 이어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고 씨오텍도 1천200만주가 거래 체결되며 하한가로 추락했다. 줄기세포 관련주들은 산성피앤씨, 조아제약, 마크로젠, 이지바이오 등이 오른 반면 안국약품, 이노셀 등은 내려 종목별로 엇갈렸다. 무선인터넷주들도 장초반 동반 상승했으나 다날만 상한가를 유지한 채 나머지 종목들은 상승폭을 모두 까먹거나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 YBM서울, 인프라밸리, 진화글로텍, 케이엠더블유, 모빌리언스, 무한투자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6억4천439만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