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캐릭터 상품인 태지브릭 2차 버전(TaijiBrick the 2nd Story:in Vladivostok)이 27일 출시된다. 서태지컴퍼니는 "작년 10월 예약시작 1분만에 품절된 태지브릭 1차에 이어 2차 버전은 작년 5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한 '서태지 라이브 인 블라디보스토크' 1주년을 기념해 제작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보스토크 공연은 작년 5월 서태지컴퍼니와 KT&G가 함께 진행하고 서태지와 한국의 젊은이 800명이 참가한 '상상체험 - 경계를 넘어, 큰 울림을 알리러'의 메인 무대였다. 한국 최대의 원정 공연이자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러시아를 열광시킨 공연이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에 출시되는 태지브릭은 당시 공연 무대 및 마이크, 스피커 등을 그대로 축소해 출시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공연 당시 서태지가 입었던 의상, 액세서리 등을 정교하게 표현했다. 서태지 캐릭터 사업을 담당하는 STJ글로벌 김우선 팀장은 "태지브릭은 단순한 서태지 캐릭터의 제작을 의미하지 않는다. 국내 캐릭터, 완구 산업의 세계화 가능성과 일본을 상대로 한 도전을 의미한다. 확보된 기술과 노하우로 일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태지브릭 2차 버전은 교보문고(본점, 강남점, 대구점)에서 27일 실물로는 첫 선을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