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박카스 매출의 점진적인 회복과 신약 출시 효과로 2분기 이후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의 이혜린 책임연구원은 23일 동아제약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성장률과 이익률 측면에서 부진했지만 2분기 이후 실적 회복과 신약 관련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로 4만2400원을 제시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박카스 매출은 리뉴얼 제품의 본격적인 판매와 계절적 성수기 도래,예년보다 이른 무더위,하반기 내수경기 회복 가능성 등으로 점진적인 증가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상용화가 임박한 발기부전 치료제(DA-8159)는 경쟁력 있는 신약으로 성공적인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그동안 주가의 최대 걸림돌이던 라미화장품 보고투자개발 등 부실 계열사 문제가 지난해로 완전히 해소돼 지분법평가이익 흑자전환과 법인세 감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책임연구원은 "동아제약은 매출액 기준 국내 1위의 제약사로 상위 제약사들과 비교할 때 현 주가 수준은 저평가됐다"고 말했다. 대우증권도 최근 동아제약의 발기부전치료제 허가신청은 당초 예상대로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