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건설이 쿠웨이트에서 12억달러규모의 석유플랜트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국내 건설사가 단독으로 수주한 공사가운데 최대규모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쿠웨이트 현지에 나가있는 이종식기자와 연결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종식 기자! [기자] 네, 쿠웨이트시티입니다. SK건설 손관호사장과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KOC회장 파룩 알 잔키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낙후된 기존 석유플랜트를 개선하는 공사로 규모만 12억달러, 한화로 1조 2천억에 달합니다. 계약금을 기준으로 볼때 국내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최대규모의 플랜트 공사입니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하루에 43만 배럴의 원유를 더 생산할 수 있어 쿠웨이트 정부는 연간 8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게 됩니다. [인터뷰: 쿠웨이트 파룩 알 잔키] SK건설은 지난 10년간 쿠웨이트에서 모두 8억달러에 달하는 6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두터운 신뢰를 쌓은 것이 이번 수주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SK건설 손관호 사장] [기자브릿지] SK건설은 쿠웨이트에서 쌓은 이같은 아성을 바탕으로 태국등지에서도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어, 이를 합치면 올해 해외에서만 2조가 넘는 공사를 따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계약식에는 특히 최태원 SK(주)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고 최종현 전회장때부터 다진 40년간의 쿠웨이트와 인연의 바탕위에 최태원 회장의 물밑지원이 이번 수주에 큰 몫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SK건설은 이외에도 올해 쿠웨이트 또 다른 한곳과 테국 등지에서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당초세운 올해 목표액보다 4배가 넘는 규모라고 SK건설은 설명합니다. 지금까지 쿠웨이트에서 WOWTV-NEWS 이종식입니다. 이종식기자 js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