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개그맨을 폭행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수감됐던 개그맨 김진철(26)이 풀려났다. 김진철은 지난 17일 서울 동부지방법원이 김진철측에서 신청한 구속적부심을 승인함에 따라 이날 오후 7시께 수감 중이던 성동구치소에서 나왔다. 이에 따라 김진철은 앞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 조사와 재판을 받게 된다. 서울 동부지검 한 관계자는 "이번 주 안으로 김진철에 대한 기소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피해자가 합의한 부분이 조사과정에서 참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철은 지난 4일 KBS 공채 2년 후배인 개그맨 김지환(29)을 각목 등으로 마구 때린 혐의로 11일 오후 구속됐고, 다음날인 12일 동료 개그맨 등의 중재로 피해자인 개그맨 김지환측과 전격 합의했다. (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sunglok@yna.co.kr